매립형 내비게이션 전문 제조사 아이머큐리는 19일 신형 CPU와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한 'T2'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머큐리 'T2' 제품은 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T1의 후속 제품으로 빠른 맵 속도, 안전성, 멀티테스킹 성능 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립형 내비게이션 'T2'는 텔레칩스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2.184GHz급 'TCC8920' CPU를 탑재했으며 초고속 3D 엔진인 '말리 400GPU'를 장착, 3D 성능을 대폭 강화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CPU와 GPU의 조합을 이룬 'T2' 모델은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져 리얼 3D맵을 실행하면서도 풀HD급 영상, MP3, DMB 등을 자유자재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동일 CPU를 사용한 매립형 내비게이션 중 'AV OUT' 기능을 단독으로 지원, 전방 LCD 창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후석 모니터에서는 DMB,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머큐리 'T2' 모델은 맵퍼스사의 아틀란 3D맵과 YTN TPEG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맵 스크롤 ▲풀 HD급 동영상 재생 ▲퀵 후방 ▲미니트립 ▲음 분리 ▲블랙박스 연동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더불어 아이머큐리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인 9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 PAS(Parking assist system), DIS(Driver Information System) 등의 시스템을 장착해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9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 PAS, DIS 기능은 일부 차종에만 장착 가능)



 

아이머큐리 영업 기획팀 윤혜중 차장은 "T2 모델의 출시 일정이 경쟁사 대비 늦어진 점은 빠른 속도와 안전성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 정밀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특히 차량 내에서 작동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에 최우선을 뒀으며, 아이머큐리만의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해 멀티미디어 성능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머큐리 T2 패키지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90만원대며, 제품 구성은 후방카메라, 샤크안테나, 트립, GPS안테나, 외장스피커, SD 카드, YTN TPEG, 장착 공임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기아차 K5, 스포티지R, 쏘렌토R과 르노삼성 SM5 등은 DIS(Driver Information System)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