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매틱스 더 똑똑해진다 |
【운영자】 조회수 (2302) |
2007-07-10 13:2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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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ㆍ만도맵 등 새 요금제ㆍ고기능제품 출시 경쟁
최근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의 대표적 분야를 들자면 단연 텔레매틱스가 꼽힌다.
갈수록 지능화하는 콘텐츠와 가격 경쟁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고, 이렇게 커진 시장은 다시 텔레매틱
스 기업들의 서비스 혁신을 자극하며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모젠' 요금 다양화, 휴대폰을 단말기로도 사용=현대기아차는 자사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 사
용자 확대에 요금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 월정액 사용료 부담을 줄인 새로운 요금제를 출
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월 기본료 1만2000원에 서비스 제한을 두지 않은 `세이브 요금제'와 각
종 부가서비스를 한데 묶어 무료로 제공하는 `파워팩 요금제' 2가지를 선보였다.
세이브 요금제는 월 기본료를 일반요금제(2만8000원)보다 60% 가량 싸게 책정했고, 건당 통화료와 비
서서비스 요금을 사용자가 이용한만큼만 부과하는 방식이다. 파워팩 요금제는 모젠 서비스를 자주 사
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기본료 부담을 월 2만2000원으로 책정해 줄이고, 데이터 이용료를 월 5000원까
지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위험지역 지도업데이트나 발신번호표시 등의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현재의 모젠 서비스가 비싼 단말기값 등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100만
원대 이하의 저렴한 모젠 단말기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또 현재 모젠이 사용하
고 있는 이동통신 방식(KTF와 LGT)인 2.5세대 EVDO 서비스를 앞으로 3세대 HSDPA급 이상으로 전환하
는 것과 함께 새로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일반 휴대폰을 차량 안에서 모젠 단
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을 추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인 티펙(TPEG) 서비스 추
가도 고려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차량 출고 전에 장착되는 텔레매틱스 단말은 기술검증 기간이 오
래 걸리기 때문에 급변하는 IT기술을 바로바로 적용하지는 못하지만, 3세대 이통기술과 와이브로, 블
루투스 등 신기술 개발은 모두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모젠이 대중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
도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맵앤소프트, DB바탕 교통트래픽 예고=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만도맵앤
소프트는 최근 DMB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티펙(TPEG) 서비스가 100% 완벽하
지 않다는 점에 착안, 교통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새로운 교통상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선
보였다.
회사는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로티스로부터 지난 1년간 서울과 수도권, 부산 지역의 날짜별, 시간대별
교통흐름 상황정보 DB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막히는 길을 미리 예측해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자사의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지니'에 적용했으며, 코원 L2와 이랜텍
의 블루나비 n4500에 먼저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서동권 기술연구소장은 "티펙은 길찾기 검색을 시작한 시점의 도로상황을 반영해 길을 안
내해주기 때문에 30분 뒤 도로상황이 바뀐 상황에선 맞지 않을 수 있고, 수도권이라고 해도 모든 지역
에서 티펙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분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에 선보인 과거 교통정보 DB를 활용한 길안내 서비스는 시간대별로 막히는 길을 피해 안내해주기 때
문에 티펙 서비스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오는 9월쯤 기존 티펙 서비스와 교통상황 예측서비스를 결합한 전자지도를 선보인다는 계
획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막히는 길을 피해 최적의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높기 때문에 업계가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를 늘려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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