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비게이션] 막힌 길? 걱정마 `티펙` 있잖아! |
【운영자】 조회수 (3289) |
2007-04-24 21: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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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사업자 올해 본격 서비스
교통ㆍ여행자 정보 실시간 전달
교통정보 인프라 확충이 숙제
급성장하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올해 최대 화두는 바로 `티펙'(TPEG)이다. 방송 서비스 사업자의
DMB 데이터방송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보여주고, 지능형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티펙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비스와 단말기간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티펙 서비스란=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은 교통정보와 여행자 정보를 DMB 데이터방송
신호에 실어 DMB 수신칩을 장착한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보여주는 기술의 표준규격을 뜻한다. 위성DMB와
지상파DMB 모두 서비스가 가능하며, KBS가 지난해 10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반기중으로 MBC？SBS？
YTN？TU미디어 등 DMB사업자가 모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TPEG서비스를 받으려면 DMB 수신 겸용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필요하며, 이 단말기를 이용하면 내비게이션
지도에 막히는 길이 자동 표시된다. 또 주행 예정도로의 교통상황과 소통속도 등을 미리 알아볼 수도
있고, 도로공사나 사고 소식은 물론 위험구간 정보와 카메라 단속 지점을 미리 안내해준다.
이와 함께 전국의 맛집, 여행지, 숙박시설, 주유소 등 각종 시설정보를 비롯해 뉴스, 날씨, 인근 주차장
등 생활정보까지 편리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티펙 내비게이션 출시 봇물= DMB 방송사업자가 올 상반기 내로 모두 티펙 서비스에 돌입함에 따라 각
방송사업자별로 해당 티펙 솔루션을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출시도 내달부터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티펙 내비게이션 단말기로는 KBS 티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T43', KTF의 `케이웨이즈와이드',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내비게이션(STT-D370)',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7031' 등 4종과 최근 TU미디어의 위성DMB 티펙을 사용하는 하이온콥의 `
하이온 듀오'가 판매에 들어갔다. 내달에는 프리샛, 디지털큐브, 카포인트, 노바일렉트로닉스 등이
MBC 티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파인디지털이 YTNDMB 티펙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팅크웨어나 삼성전자？LG전자도 조만간 티펙 내비게이션을 새롭게
또는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펙의 한계를 넘어라= 티펙이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지만,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티펙 본연의 기능인 지능형 길안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티펙을 이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통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목적지까지 막히는 길을 피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가기 위한 것이지만, 당분간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막히는 길을 피해 길안내를
해주는 티펙 서비스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길안내를 해주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엔진 개발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가 수집되는 지역이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고속도로 등으로 한정돼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국 규모의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인프라가 시급한 대목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티펙 과금방식이다.
이미 티펙 서비스를 시작한 KBS가 단말기 값에 티펙 이용료를 선포함시키는 이른바 `이니셜차지' 방식을
도입한 것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규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YTNDMB？SBS 등 일부 서비스사업자들은 월정액제 또는 기간제 요금체계를 준비하고 있는데,
방송위의 요금방식 규제에 따라 일부 서비스 혼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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